Naim NAC 202
네임은 분명 프리미어급 브리티쉬 하이앤드 앰프 브랜드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네임은 자신들의 길을 잘 걸어옴으로써 이런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네임의 DIN 단자(물론 난 네임의 DIN 단자의 사운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와 최소한의 컨트롤 사용, 그리고 꾸밈없는 소박한 외관은 네임의 최상급 브랜드 가치를 굳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네임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을 이념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할 정도이다.
NAC 202 프리앰프는 보통의 DIN 단자열과 함께 RCA 소켓 두 쌍, 그리고 DIN 또는 RCA 포노 입력으로써 구성할 수 있는 입력단자 2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원격 핸드셋과 RC-5 입력을 포함한 정교한 컨트롤 시스템은 표준으로 제공되는 한편 멀티룸 시스템 설정을 위한 RS-232 컨트롤 연결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202는 한 개의 입력을 통합 게인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것은 네임의 AV2나 또는 간단히 AV 리시버의 프런트 채널 프리아웃과 같은 외장 AV 프로세서와 함께 이 프리앰프를 구동시킬 때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네임의 특징들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 멋스럽고 또 고급스럽지만 지나치지 않는 절재된 만듦새는 한결 견고함을 자랑하며, 다른 네임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 202 역시 네임의 신뢰도를 입증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단 완전한 워밍업이 완료되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수 있다), 네임의 파워앰프 중 하나와 결합된 이 프리앰프는 아주 정교하고 정제된 탑 앤드와 탁월한 디테일 해상도, 그리고 사운드의 응집력이 뛰어나면서도 - 복잡하게 얽혀있는 믹스에서조차도 - 각각의 악기 사운드를 따라가지 쉬운 프레즌테이션을 전달한다.
굳이 꼬집자면, 사운드스테이지는 적당히 넓지만 깊이감은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못하다. 그리고 사운드는 아주 대단히 만족스러운 유연성에 비해 조금은 떨어져 다소 기계적일 수 있다. 허나 여기에 NAPSC 외장 파워서플라이를 붙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네임 파워앰프로부터 전원을 공급 받는 것 보다 한 단계 앞선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본지는 보다 탁월한 성능을 위해서 NAPSC 외장 파워서플라이의 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만일 네임의 하이캡 파워서플라이와 함께 NAC202를 사용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장 점 : 전형적인 네임 사운드의 상징인 공격성, 정교함으로 뭉친 타이밍, 잠재적인 업그레이드 성능
단 점 : NAPSC 외장 파워서플라이를 적어도 기본적인 구매로 고려해 봐야 함
별 점 : ★★★★★
출처 - What hi fi / engadget.com (image)
번역 - by Mi-Rha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