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Naim DAC High Fidelity 최신 리뷰


Naim DAC High Fidelity 최신 리뷰

Naim DAC

Reviewed by Krzysztof Kalinowski - opinia @ highfidelity.pl

내 생각에 네임은 더 이상의 소개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이다. 많은 오디오파일들과 음악 애호가들은 이 업체를 추종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껏 CD5i + Nait 5i와 FlatCap 2x 외장 파워 서플라이를 포함한 CD 5X 리뷰 외에는 다른 기기들의 리뷰를 그리 많이 본적이 없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네임은 자사의 제품 라인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정기적으로 리뷰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 사운드

새로운 Naim DAC의 청음 테스트를 위해 나는 네임에서 제공한 BNC 디지털 케이블로 연결한 Linn Unidisk 1.1과 RCA ViaBlue 케이블을 이용한 Olive 4HD 파일 서버를 이용하였다. 이들 둘은 24/96 또는 24/88.2는 물론 16/44.1 데이터의 CD 음질을 전달한다. 여기에 난 16/44.1~24/96 밀도의 파일들을 포함한 WAV 로딩 펜 드라이브를 추가하여 사용하였다.

막 Olive 리뷰를 끝마치고 나서, 난 유사한 시퀀스의 테스트 CD를 채용하였다. 난 Lars Danielsson의 Tarantella disc [ACT, 9477-2, 2009]를 Linn 트레이에 올려놓으면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 알아둘 점이 있다면, 네임은 리듬감, 구동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선수이다. 네임 사운드가 어떠하다는 것은 이미 일반상식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실제로 그러했다. 무엇보다도 타이밍은 다른 사운드 특징들에 비해 월등했다. 타이밍을 놓친 톤을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했다. 이것은 마치 조그마한 인클로저 구석에 메트로놈을 갔다 놓은 것 같은 정도였다. 나는 지금껏 동일 가격대 또는 두 배 이상의 가격대에서도 이런 유사한 페이스와 리듬을 접해 본 적이 없었다. 톤 밸런스는 매우 중립적이었다. 주파수 스팩트럼의 부분 부분은 동일하게 처리되었다. 다만 이들의 아날로그 출력을 이용하여 동일한 소재의 음원을 적용한 Linn과의 비교에서 다소 건조하고, 중저역대가 둔탁한 느낌을 준다. 고역은 매우 훌륭하다. 심벌즈의 음색과 잔향이 잘 표현되었다. 베이스 역시 환상적이었다. 더블 베이스는 적당한 입체감을 보여 주었고, 톤 역시 누구든 공감할 정도로 알맞았다. 사운드스테이지는 매우 넓고, 잘 구별되었다. 또한 이미지는 애매함 없이 적당한 크기였으며, 공간적 위치는 완벽에 가까웠다. 다만 나의 레퍼런스 플레이어에비해 스테이지 깊이가 보다 짧은 느낌이었다.

이 다음으로는 Jarré의 Geometry of Love project [Aero Productions/Warner Music, 2564 60693-2, 2003]를 재생시켜 보았다. 이 DAC는 다시금 라이트모티브(오페라나 다른 작품들에서 특정 인물,물건,사상과 관련된 반복되는 곡조)처럼 디스크의 리듬감에 집중하였다. 이것은 신디사이저의 음색을 매우 훌륭하게 재생할 정도로 매우 생생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불행하게도 이 음반은 오디오파일 레코딩 버전이 없어서 사운드적 결함이 쉽게 쉽게 눈에 띄었다. 하지만 네임은 음악이 주연이 될 수 있도록 이런 결점들을 뒷 배경에 묻어두는 위트를 보여 주었다. 이점은 중요한 부분이다. 이 정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어떠한 디지털 소스도 이 정도로 탁월하게 핸들링할 기기는 없을 것이다.

나는 또 다시 Black Hawk Down 사운드트랙[Decca, 017 012-2, 2001]을 재생시켜 보았다. 물론 나는 Rachid Taha의 “Barra Barra”와 Lisa Garrard의 “Gortoz a Ran – J'Attends”를 재생시켜 보아야 했다. 보컬은 어느 모로 보나 감탄스러웠다. 난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다. Lisa의 목소리는 강렬하고 관능적이었으며, Rahid의 목소리는 매우 두드러지고, 군더더기가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이것은 분명 이 기기의 매우 깨끗하고 뛰어난 중고역 분해능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플레이어와 비교해 보면, 우선 앞서 언급했던 Lars 디스크에서의 건조한 중저역은 여기서는 신기할 정도로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악기 사운드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 각 악기 사운드의 위치도 적당했고, 공기로 둘러싼 무대감 또한 선명했다. 또 다시 비트감이나 리듬감은 최절정에 달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Count Basie 의 88 Basie Street [Fantasy/JVC, JVCXR-0021-2, 1987]이었다. 네임 DAC는 이들의 정교한 음악을 굉장하게 소화해냈다 - 이것은 각각의 악기 사운드를 하나 하나 개별적으로 풀어내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밴드의 사운드를 균형있게 잘 들려주었다. 금관악기와 이들 중 특히 트럼펫의 사운드는 생각했던 것 보다 귀를 찢을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아니어서 보다 매끄러운 느낌의 트레블 레인지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들 밴드의 충분한 음악적 파워를 느낄 수도 있었다. 이 디스크는 또한 각 서브 레인지의 해상도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미드레인지 또한 적절한 악기 사운드의 잔향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감이 좋았으며, 전반적으로 이들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더 없이 훌륭했다.

지금까지 클래식 곡은 재생해 보지 않았기에 이번엔 Olive로 Händel의 Messiah [Linn Records, CKD 285, 2007, FLAC 24/88.2]를 돌려 보았다. 앞에서 들어보았던 백 밴드와 마찬가지로 클래식컬한 정교함을 표현하는 것은 네임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 네임은 완벽하게 넓은 스테이지와 적당한 공간감을 연출하였으며, 대강당 홀 무대의 음향을 그대로 재현해 보였다. 또한 기대에 어긋남 없이 개별적인 악기 음색은 물론 오케스트라 전체의 사운드 분위기를 잘 그려냈다. 마이크로적, 매크로적 다이나믹스 또한 아주 탁월했다.

디지털 컨버터라는 분야에 첫 선을 보인 Naim DAC는 매우 성공적으로 보인다. Naim DAC는 탁월한 기능들이 가격 꼬리표가 허황되다 싶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사운드와 결합되어 있다. 이미 PC와 파일 재생에 익숙한 사람들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디지털 기기를 찾는다면 난 꼭 이 네임 DAC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들에게 네임은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다.

▲ 특징

네임 DAC의 외장 디자인은 전형적인 네임 디자인으로써 약간 우묵하게 들어간 중앙 부분의 그린 백릿 로고를 동반한 두꺼운 알루미늄 전면부와 함께 평평한 블랙 인클로저를 채용하고 있다. 모든 컨트롤 구성 요소는 면판의 우측으로 그룹지어져 있으며, 여기에는 type A USB 호스트 소켓 1개와 고해상도의 신호 수신(HD)과 드라이브(SYNC)를 포함한 동기화를 표시하는 그린 LED 2개, 그리고 입력 선택을 위한 버튼 5개와 끝으로 USB 스틱 1개가 구성되어 있다. 이들 각각의 버튼은 그린 라이트로 구동을 확인하게 된다. 박스의 후면부는 매우 흥미롭다. 우측부터 시작해서, 네임 스타일의 아날로그 DIN 소켓과 순금도금 RCA 단자가 보이며, 이들 아래로는 하나는 DIN/RCA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다른 하나는 시스템 노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샷시 접지로부터 신호를 분리해 놓기 위한 것, 두 가지 소형 스위치가 보인다.

상단 보호 덮개를 열어 놓은 다음 (일단 장착된 나사는 접촉하기가 쉽지 않고, 이들을 풀어 내려면 특수 스크류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많은 부속품들과 함께 내부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대용량 토로이들 트랜스포머가 보인다. 전류(currents)는 중앙에 자리잡은 PCB 상에서 정류되고, 필터 처리가 되는 한편 안정 장치(stabilization)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영역을 위해 별도로 메인 보드 상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더 보드 상에 있는 디지털 영역은 거의 면판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으며, 기기의 중앙부는 디지털 신호의 초기 공정을 수행하는 Analog Devices사의 Sharc DSP 칩이 자리하고 있다.

네임에 따르면, 이 칩은 40비트 해상도를 포함한 디지털 필터로써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런 프로세서 이외에도 USB 트랜스시버(휴대용 무선기)로써의 블랙핀 칩과 iPod 통합을 위한 특수 칩도 있다. 그런 다음 이 신호는 채널당 하나씩, Burr-Brown PCM1704 컨버터 2개를 만나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24/96 데이터까지만 프로세싱 할 수 있다. 또한 클럭 회로는 매우 넓게 포진되어 있으며, 다른 주파수대역에서 수정 발진기 2개가 각각 구동한다. I/V 컨버전과 재구성 필터링은 포일 커패시터, 그리고 메탈 처리한 레지스터와 함께 완벽한 디스크리트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필터링은 2단계로 이루어진다. 최종 출력 버퍼링은 역시 디스크리트 컴포넌트로 구성된 출력 소켓 근처에서 이루어진다. 디지털 출력은 별도의 PCB 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충격(impulse) 트랜스포머로 각각 전기적 분리 처리되어 있다. 이 보드와 마더 보드의 디지털 영역의 연결은 실딩 처리된 컴퓨터 리본 케이블이 담당한다.

 

▲ 기술적 특징

  • 오디오 출력: RCA & DIN (switchable)
  • 일반 출력 전압: 2.2VRMS
  • 주파수 응답특성: 10Hz to 20kHz (+0.1dB / -0.5dB)
  • THD: <0.002%
  • 입력단자: 8 x S/PDIF (2 coaxial BNC, 2 coaxial RCA, 4 optical TOSLINK), 2 x USB
  • 이용 가능한 포맷: WAV (LPCM up to 768kHz/32-bit)
  • 샘플링 주파수: USB up to 768kHz/32-bit; S/PDIF-32kHz to 192kHz/24bit; iPod/iPhone-max 48kHz
  • 소비 전력: < 30VA
  • 크기 (H x W x D): 70 x 432 x 30mm
  • 무게: 5.6kg
  • [출처 - Website 6moons.com]

    [번역 - by Mi-Rha]

    http://www.audiosarang.com/main.htm?d=re&l=read_all&f_code=review&f_num=602&f_flag=3&f_keyfield=&f_keyword=

    P 박인혁 실장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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