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 CHOICE | 레가(Rega) RS1 북셀프 스피커 |
![]() 레가는 턴테이블 전문 업체로 출발하여 서서히 모든 하이파이 기기로 발을 넓혀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혁신적인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398의 RS1은 4년 전(HFC 269) 리뷰한 R1과 거의 똑같아 보인다. 이 단순한 2웨이는 레가의 초기작인 Kyte와 Ara의 직계 후손으로 보여진다. 미묘한 개선으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여도 RS1은 R1에 비해 확실히 두 가지가 다르다. £100 비싸고 레가의 독특한 새 트위터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트위터의 돔 다이어프램 뒷면으로 방사되는 음을 정리하는 것은 오랫동안 문젯거리였다. 대부분이 폴피스에 홀을 뚫어 배압을 빼내는 방식을 취했지만, 레가는 더 나아가 폴피스 자체를 거의 다 뚫어서 통상의 긴 구멍이 아닌 얇은 메탈실린더처럼 만들었다. 강력한 자석을 사용한 레가의 19mm 트위터는 이제 직경 16mm의 홀이 폴피스에 형성되어 패브릭돔이 효과적으로 전후 이동하면서 공중에서 발음하는 구조가 되어 반사음 형성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괜찮은 수준의 원목 마감을 전면에 입혔고 전면 그릴을 제거했다. 미드베이스는 레가가 제대로 만든 RR125 메인 드라이버로 135mm의 캐스트 알로이 섀시에 견고한 중앙 페이즈 플러그와 90mm 페이퍼 콘지 그리고 19mm 보이스 코일로 완성되었다. 슬림하긴 하지만 인클로저는 꽤 깊고 뒷면의 포트는 63Hz에 맞춰져 있다. 사운드 퀄리티 측정 수치에서 높은 저음 부분이 다소 온화하긴 했지만 RS1이 벽 가까이 설치하면 뛰어난 저음을 들려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꽤 강력한 중고역이 더해지면 스피커 최고의 음이 나오는데 생생하고 다이내믹하며 특히 보컬과 악기 재생음에서 흥분 지수가 높았다. 아름답게 형성된 응집력과 이례적인 정보량을 자랑하는 스피커지만, 다소 가벼운 느낌은 있다. 앨리슨 크라우스를 놀라운 사운드로 들려주지만 팻보이 슬림이나 프로디지 같은 저음이 넘치는 녹음을 들으면 다소 영양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가볍긴 해도 RS1의 저역 끝은 매우 깨끗하고 기민하여 인상적인 음악적 디테일을 안겨둔다. RS1이 큰 테스트 룸에서 선방하긴 했지만, 좀더 작은 방에서는 더 평탄한 밸런스로 따스하고 권위적인 음색을 들려줄 것이다. 하지만, 중고역은 미묘함이 충분하고 다이내믹한 정력과 표현력은 더 비싼 스피커들을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베스트바이로써 손색이 없다. [HI-FI CHOICE 2009년 글 발췌] |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레가(Rega) RS1 북셀프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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