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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5/CM9은 800시리즈에 어디까지 근접했을까? CM5/CM9과 805S/804S를 비교한다 | |||||
CM 시리즈 연속 시청의 후반은 805S와 804S를 준비하여 동 브랜드 상위 시리즈와 비교를 실시한다고 하는 대담한 테마이다. 정평 있는 인기 모델이 즐비한 800 시리즈와 CM 시리즈에서는 캐비닛 디자인의 차이가 크지만 유닛이나 네트워크에는 CM 시리즈 쪽에 신기술이 탑재되어 있는 예도 있으므로 가격차, 클래스의 차이를 넘어 육박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근처가 이번 최대의 주목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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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대적인 사운드의 CM5, 음의 두꼐를 느끼게 하는 805S 우선은 CM5와 805S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 시청을 해본다. 두 기종은 유닛 구성, 캐비닛 사이즈는 거의 같지만 역시 입방체와 라운드 형상의 차이가 꽤 커서 그런지 사운드의 인상 차이도 의외로 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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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대적인 사운드의 CM5, 음의 두꼐를 느끼게 하는 805S CM5의 음색은 805S에 비해 저역이 타이트하게 조이는 편으로 스피드감과 움직임의 경쾌함이 두드러져 보다 현대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헨델의 오라토리오에서 소프라노나 테너에서는 아니고 베이스의 아리아를 들어보면 순간적인 표정 변화나 다이내믹스의 기복을 경쾌하게 재현해 드라마의 긴장감이 높다. 805S는 같은 아리아도 좀 더 느긋하게 듣게 하는 면이 있어 계속저음(general bass)의 음향에도 두께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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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공간의 넓이는 805S가 약간 크게 느껴지지만 여기에서는 저음의 음색은 거의 차이가 없고 CM5로부터 퍼지는 음장의 공간감, 공기감에서도 동급 스피커를 상회하는 여유가 느껴졌다. 공간의 넓이 자체는 거의 같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 공기의 밀도는 805S가 약간 높고 특히 콘트라베이스나 퍼크션 등 저음 악기의 움직임에서 중후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부속의 덕트 플러그는 떼어낸 상태로 시청하고 있지만 CM5에서는 이것이 표준 설정이다. 모두 떼어내면 한층 더 저역의 볼륨을 얻을 수 있으므로 방의 환경에 따라 조정하면 좋다. LOVISA가 노래하는 “이파네마의 소녀(The girl from Ipanema)”는 소리의 포커스의 좋은 점과 가벼움에서는 CM5, 윤택이 있는 부드러움에서는 805S라는 점에서 양 기종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느껴졌다. 베이스나 퍼크션의 리듬은 CM5가 샤프하게 소름끼칠 정도로 잘 들려 오므로 템포가 빠른 곡과는 상성이 매우 잘 맞는다. 한편 805S는 느긋한 템포의 곡과 절묘하게 매칭되는 좋은 점이 있어 스트레스가 없는 부드러운 소리의 아름다움에 시간을 잊고 청취에 몰입되어 버린다. 이 두 스피커의 소리의 차이는 퀄리티보다 그러한 음색의 차이가 크고 분명한 우열을 가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 이번 시청에서의 나의 결론이다. 다음은 CM9과 804S의 비교 시청이지만 이 두 모델도 높이가 거의 같고 가격차는 1.5배 정도로 CM5와 805S보다는 차이가 작다. CM9는 전회의 시청에서도 확인한 대로 오케스트라의 중심이 훨씬 내려가 CM5나 805S에 비하면 한층 스케일의 큰 소리가 난다. 음색은 CM5보다 805S에 가까운 안정감이 있지만 804S로 전환하자 이번에는 울림의 질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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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의 상승속도에서는 CM9의 손을 들어준다 CM9의 높은 음장 표현력도 이 클래스에서는 다른 제품들에 앞서 있지만 각 악기의 음상의 입체감과 깊이 방향의 깊이에서는 804S가 약간 우위에 서 있다. 반대로 CM9의 장점을 느낀 것은 금관악기의 굵기와 중량감, 팀파니 가죽의 강한 장력 등 매시브한 공기의 압력이나 발음체의 장력이 음색을 좌우하는 소리의 리얼리티이다. 특히 저음의 상승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전달하는 성능이 높은 점이 이 차이의 배경에 있을 것 같다. 빠른 템포 느낌으로 편곡된 보사노바의 리듬이 끊김이 좋은 곳으로부터도 음의 상승 속도를 잘 알 수 있다. 베이스 드럼의 울림은 두텁고 깊지만 그런데도 포커스가 흐려지지 않고 매우 좋게 뽑아지는 사운드에서 끊김도 민첩하다. 이 곡에 대해서는 CM9와 804S의 표현력은 거의 호각이라고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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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들은 헨델l의 오라토리오에서는 양두 스피커 모두가 극적인 긴장감의 높이를 스트레이트하게 전해 와 매우 생생한 사운드 스테이지가 퍼졌다. 음량을 줄여서 들어도 중요한 파트나 하모니를 무리 없이 전달하는 등 B&W 스피커의 우수한 자질을 확실히 계승하고 있다. 플로어형 2 기종의 비교 시청은 입체적인 공간 표현에 있어서의 근소한 차이로 804S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 |||||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CM5/CM9을 805S/804S와 비교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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