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B&W XT8 - 안정적인 음조 밸런스, 파노라믹하게 음...

스테레오사운드 | B&W XT8
안정적인 음조 밸런스, 파노라믹하게 음상이 정위한다.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채용한 갸름한 플로어 스탠디 스피커 영국 B&W는 이전에도 XT시리즈를 발매했지만, 광택 도장의 비율이 나빠 부득이 중단되었다. 그것을 재정비해 이번에 등장한 새 XT 시리즈는 견고한 알루미늄 압출재로 된 인클로저와 동사다운 케블러 섬유의 FST 미드레인지, 그리고 노틸러스 튜브로 된 소음 기구 등 B&W다운 면모를 견실하게 소화하는등 기존 노선을 계씅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플로어 스탠딩 제품은 기존 XT4에서 신개발 XT8로 모델 변경했다. 아마 XT시리즈는 모던한 거실에서 대화면 평면 TV와 조합하는 것을 상상했을 것이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슬림한 디자인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솜씨 좋게 B&W의 고음질 기술를 담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런 내용이면 XT시리즈를 본격적인 퓨어 오디오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오디오 파일도 적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는 XT8을 시청해봤다. SACD/CD 플레이어노는 소니 SCD-DR1, 프리앰프는 어큐페이즈 C2810, 파워 앰프도 동사 M6000이다. 갸름한 모양이지만 음조 밸런스는 안정적이며 '스트레오상누드 레퍼넌스 레코드 Vol.1'의 '오페라 맥베스 전주곡'과 '피프 파프'는 단정한 음 표정으로 가볍게 펼쳐지는 공간에 파노라믹하게 정위하는 음상 묘사가 인상적이다. 드라이버의 진동판 면적이나 진폭을 생각하면 와이드 레인지한 소스를 대음량으로 듣는 것은 적당치 않다. 그러나 중간 정도의 음량이면 켄트 나가노 지휘의 '부르크너 : 교향곡 제 4번'(하이브리드 SACD)은 제 4악장의 다이내믹한 음악 전개도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다. XT8에는 포트 튜닝용 스펀지가 부속되어 있는데, 모두를 사용하면 약동감이 억제되지만 음장 전망은 향산된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기기를 포함한 환경 나름이다. 우퍼는 13cm 구경 페이퍼/케블러 콘을 채용. 중앙부에는 페이즈 플러그가 달려 있다. 저음 반사 포트에는 공기의 난류를 막기 위한 딤플이 표면에 들어가 있다. 진동판에 MSP(Magnesium Silicate Polymer, 규산 마그네슘 폴리머)를 사용한 15cm 미드레인지 유닛과 신개발 20cm 우퍼 유닛, 이들 유닛은 캐비닛 안에서 독립된 체임버에 담겨있다.
  • 형식 :3웨이 4스피커, 저음 반사형
  • 사용유닛 : 우퍼 13cm x2, 미드레인지 13m 콘형 트위터 2.5cm 돔형
  • 크로스오버 주파수 : 360Hz, 3.5kHz
  • 감 도 : 86dB/2.83V/m
  • 임피던스 : 8Ω
  • 크 기 : W154 x H155 x D200mm
  • 무 게 : 24.5kg [Stereo Sound 09년 No.171 -글 미우라 다카히토- 발췌]


  • P 박인혁 실장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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