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는 채널 사이사이로 완벽한 사운드를 퍼뜨려서 음장의 구석구석 빈자리를 채워준다." Yamaha의 멀티채널 앰프는 단점이 없는 걸까? 어워드를 수상한 두 앰프들은 지난달 Supertest에서 멋진 성능을 보여주었고 £900의 RX-V1900은 이달의 Fist Test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될 RX-V3900은 Yamaha의 또 다른 일등 모델로서 수상 기회를 잡은 듯 하다. 장점 : 압도적인 사운드의 울림. 풍부한 표현력, 좋은 스펙. 단점 : Pioneer 같은 강력한 경쟁 제품 때문에... 총평 : Yamaha의 앰프 히트 퍼레이드는 RX-V3900으로 이어진다. 순수하게 스펙만 보면 출력이 뒤지지만 다른 장점들로 이를 극복한다. 채널당 출력이 140W? 과연 Yamaha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아하다. 하지만, 언제나 말하듯이 출력이 높다고 해서 음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Onkyo의 동급 모델에 비해, 힘은 뒤지지만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세계 2차 대전을 그린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는 동안 풍부한 저역을 느낄 수 있다. 순한 성향의 스피커 패키지만 연결해준다면 다른 앰프들보다도 훨씬 풍부한 음색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무리 Pioneer가 명료하고 디테일해도 Yamaha의 풍부함보다 뛰어나지는 않다.
액션에 흠뻑 빠지다 Yamaha의 최신작들은 액션 영화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데, RX-V3900도 그 승리 공식을 이어간다. 채널 사이사이로 완벽한 사운드가 울려 퍼져, 음장의 구석구석 빈자리를 채워준다. 영화 <트로픽 썬더> 전반부를 보면, 정글의 계곡을 따라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와 공대지 미사일의 요란한 굉음 등을 모두 포착하여 들려준다. CD음질은 다소 유려한 음색으로 Onkyo보다 훨씬 시각적이며 감성적이다. Prince의 'Purple Rain'에서 악기와 보컬은 부드럽고 자유로워 음악을 듣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기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멋진 GUI로 입출력 단자들의 연결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6개의 HDMI(4개 입력, 2개 출력)는 네트워킹과 멀티룸 기능처럼 이제는 보편적인 사양이다. 또한 업컨버젼과 Anchor Bay의 VRS 비디오 프로세싱으로 1080p 업스케일링도 지원한다. 큰 차이는 없지만 HDMI-HDMI 업스케일링도 지원한다. 오랫동안 가격대비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앰프를 생산하는 Yamaha는 과연 Pioneer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WHAT HI★FI 2009년 01월호 글 발췌]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