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7일 토요일

틸(THIEL) CS3.7 스피커

hificlub | 틸(THIEL) CS3.7 스피커
오디오 평론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저널이나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많이 뒤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전 세계의 많은 평론가들이 쓴 글을 읽게 되는데, 가끔 포복절도할 문장을 발견하면 혼자 키득키득 웃기도 한다. 언젠가는 영국 평론가가 쓴 문장을 보고 한동안 배꼽을 잡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세금과 죽음. 거기에 뭐 하나를 더한다면 OO 제품을 사는 것이다.” 자못 비장하기까지 한 이 문장은 이번에 틸 3.7을 듣는 순간 써먹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이 오디오파일이라면, 아니 적어도 한번쯤은 틸 스피커를 쓴 사람이라면 이번 3.7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만큼 이번 제품은 좋다.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본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도쿄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열린 도쿄 오디오 쇼에 갔을 때 제일 놀란 부스 중의 하나가 바로 틸의 부스였다. 처음에는 신규 브랜드의 스피커로 알고 시청회에 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틸의 전통적인 외관과는 상당히 다른데다가, 채용된 유닛도 알루미늄 계열 일색이어서 과연 3.7만 놓고 보면 이게 틸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 시연된 공간은 상당히 클 뿐 아니라, 관람객도 50명은 넘는 만큼 어느 정도 지향성이 있는 스피커가 아니면 시청실을 채우기 힘들다. 당시 크렐의 이볼루션 600에 물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매우 음장이 넓고 깊을 뿐 아니라, 필자가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 치는 스피드 면에서 하등 나무랄 데가 없는 사운드가 나왔다. 어쿠스틱 기타의 찰랑거리는 긁는 소리나 보컬의 청아함, 바이올린의 예리함, 더블 베이스의 박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악기 하나하나의 맛과 질감을 절묘하게 포착하는 데엔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대체 어떤 브랜드인데 이렇게 음 만듦새가 노련할까 싶어서 한쪽에 전시된 코너로 가서 제품명을 보고 멈칫했다. 틸. 이거 틸 맞아? 새삼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틸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어떤 식으로든 한번쯤 써본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필자도 두 어 종류 써본 경험이 있거니와, 키가 필자보다 훨씬 큰 플래그십 모델도 여러 번 들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틸의 음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야말로 한 방 먹은 것이다. 이번 도쿄 오디오 쇼에서 인상 깊게 들은 스피커들 중에 다인오디오의 30주년 기념작인 사파이어나 ATC의 100PTSL, 오디오 마시나의 퓨어 시스템 등이 있지만, 3.7 역시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속으로 '이 정도라면 한 4천만원 이상은 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정도의 사이즈와 물량 투입, 음의 퀄리티 등을 생각하면 요즘 시세로 그 정도 받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윽고 서울에 돌아와서 밀린 원고들을 쓰는 와중에 편집부의 요청으로 시청실에 가보니, 이제는 눈에 익숙한 3.7이 놓여 있었다. 반가운 생각도 들고 또 제대로 한번 들어보자는 생각도 있었으나, 일단 전반적인 개요부터 알고 싶었다. 우선 가격을 물어보고 놀랐다. 처음 생각한 것보다 무려 1/3 정도로 싼 가격이다. 이거 혹시 “0”이 하나 빠진 거 아냐, 라고 농담할 만큼 충격적(?)인 가격이다. 마침 편집부에 틸에 관해 잘 아는 분이 있어서 여쭸더니, 그 분이 2002년 당시 틸 공장을 방문했을 때 거의 3.7이 완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한 90%쯤 완성되었다면 곧 출시된다는 뜻 아닌가 ? 그러나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더 투입해서 개량에 개량을 거듭, 이제야 제품을 소개했다니, 그 완벽주의에 기가 질리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장사 참 못하는 회사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기간에 일단 내놓고 몇 년 팔다가 그 사이 개량한 기술을 접목시켜 3.8로 내놓으면 되는 거 아닌가? 물론 평론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쓰면 안되지만, 이쪽 업계의 관례에 비춰보면 뭐라 나무랄 일도 아니다. 한데 문제는 이 3.7의 소리가 너무 뛰어나, 그 위의 상급기들을 팔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틸의 양심적인 자세가 나오는데, 그 답이 간단하다. 모두 철수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이제 더 이상의 상급기를 제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3.7을 넘어서는 음이 나와야 상급기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 대담한 결단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처음 3.7을 대면했을 때 필자가 받았던 느낌이 과히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내심 흐뭇하기도 하다. 그런데 3.7에 관련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의외로 틸이라는 회사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틸이라는 브랜드는 잘 알지만, 대체 이 회사가 어떤 내력을 갖고 있고, 창업자 짐 틸은 어떤 사람인지 아는 이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틸의 본사가 소재한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일하는 직원이 170여명이라면 과연 믿겠는가? 어마어마한 부지에 CNC 머신만도 석 대 이상 갖춰놓고 인클로저부터 유닛이며 래커 칠이며 네트워크 제작까지 전 공정을 이 안에서 다 해결한다면 과연 수긍할 수 있겠는가? 모두 사실이다. 이렇게 쓰면 대번, 그럼 그렇지, 틸도 결국 팩토리 메이드 제품이군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 규모만 놓고 보면 그렇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엄청난 규모의 공장이 오로지 한 명의 디자이너, 짐 틸의 생각대로만 움직인다. 말하자면 짐 틸 개인의 결정에 의해 전 공정이 일사분란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대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스피커 메이커들은 일종의 팀 단위로 작업해서 되도록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반면, 이런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공방처럼 한 개인의 의견에 의해 돌아가는 회사는 전 세계에 틸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본다. 우선 짐 틸 개인의 음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이 음을 좋아하는 분들은 계속 그 퀄리티를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스피커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제품의 단가가 매우 싸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스피커를 둘러싼 모든 제작 환경이 완비되어 짐 틸 자신이 마음껏 실험 실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유닛 하나를 개발한다고 해도 주름을 이런 식으로 넣어보고, 자석의 크기를 여러 개로 바꿔서 달아보고 하면서 전용 무향실에서 측정하니 아무래도 데이터가 풍부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개발된 유닛에다 수없이 많은 인클로저를 짜서 측정한 다음 최적의 포름을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개발에 숱한 시도를 할 수 있으니, 이런 경험치가 모이다 보면 최적의 제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틸의 시청실에 가면 유명한 앰프 메이커들의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케이블 역시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한 퀄리티의 음을 낼 수 있도록 일종의 필드웍도 많이 하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앰프를 물려도 틸은 소리를 냅니다.” 상당히 건방진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런 엄청난 필드웍을 생각하면 수긍할 수밖에 없다. 사실 스피커는 많은 통을 짜보고, 많은 네트워크를 실험해볼수록 좋은 제품이 나온다. 설계와 부품 투입에서 어느 정도 답이 결정되는 앰프의 세계와는 판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철저한 경험주의와 실증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오죽하면 명기라 불리는 스피커들은 그냥 우연의 산물이다,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문제의 3.7인데, 참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피커라고 해도 좋을 만큼 곳곳에 신기술이 많이 투입되어, 이 부분만 설명하자면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될 것이니, 그 중에 중요한 대목만 간략하게 언급하겠다. 우선 관심이 가는 유닛을 보면, 재질부터 완전히 새로운 것임을 알 수 있다. 윗부분에 있는 유닛부터 보면, 가운데에 트위터가 보이는 가운데 그 주위로 둥근 원을 그리며 쭈글쭈글 주름이 새겨진 부분이 보인다. 이것은 그냥 장식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중역을 담당하는 미드레인지다. 즉, 중고역이 같은 유닛을 쓰는 일종의 동축형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미드에 주름을 준 이유는, 다이어프램에서 발생하는 공진과 왜곡을 줄이기 위함이다. 원래 이 아이디어는 건축에서 쓰는 아이빔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문대문자 아이를 연상케 하는 이 형상은 다른 형상보다 강성이나 지지력이 훨씬 높다. 이에 착안해서 오랫동안 주름을 다듬어 최종적으로 이런 포름을 만든 것이다. 밑에 투입된 두 발의 유닛은, 위가 우퍼이고 밑이 라디에이터다. 둘 다 동일한 형상으로, 역시 일정한 형태의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역시 아이빔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음의 왜곡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음질상의 이점이 크다고 본다. 참고로 라디에이터를 쓴 설계는 틸 고유의 설계 사상인데, 포트를 낼 경우 음이 회절되어 돌아 나오는 부분에서 왜곡이 발생한다는 부분과 밀폐형이 갖는 좀 답답한 느낌을 벗어난다는 부분을 교묘하게 극복한 대목이라 하겠다. 하지만 라디에이터를 넣는 것은 그냥 밑에 달아놓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여기서 오랫동안 같은 설계 사상으로 스피커를 만들어온 틸만의 노하우가 개재되어 있다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빠른 스피드의 음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고역과 저역의 타임 얼라인먼트를 일치시킨 본 설계를 적극 지지하고 싶다. 프런트 패널과 윗면의 뚜껑은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다. 프런트 패널의 경우 유닛을 단단히 고정시킬 뿐 아니라 원치 않는 바이브레이션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윗뚜껑은 그 형상부터 음의 회절을 방지해서 사뿐하게 음이 뒤로 빠지도록 오랫동안 고심해서 나온 커브를 갖고 있다. 그리고 역시 음의 회절이나 방사 등을 고려한 형상으로 고안된 인클로저의 모양은 미적인 센스를 느끼게 할 만큼 빼어난데, 여기에 동원된 목재는 얇게 깎은 것을 무려 15개나 적층시킨 것이다. 일일이 CNC 머신으로 구부려서 적층시킨 과정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이 소요되는지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에 대해 말하면, 전통적으로 1차 크로스오버를 추구하는 틸이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모든 아이디어를 동원해 인클로저와 유닛을 만들었다고 해도, 최종 튜닝 과정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숱하게 에러를 정정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을 들여 완성한 스피커라고 해도 무향실에서 점검하면 많은 피크와 딥, 딜레이 등이 있기 마련인데, 하나씩 계속 개선해가다 보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지만, 거기엔 막대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많은 회사들은 크게 문제되는 것만 수정하고 발매하지만, 틸은 그렇지 않다.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해결해야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것이다. 신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바로 이런 사연이 있는 것이다. 이번 시청에 동원된 기기는 다음과 같다. CDP는 코드의 레드 레퍼런스이고, 앰프에는 다질 프리 파워와 B.A.T의 렉스 & 150SE 콤비를 동원했다. 참고로 시청에 쓴 CD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Oscar Peterson Trio "We Get Request" 중 -롯시니 “눈물” -Doors "Morrison Hotel" 중 -Beatles "Abbey Road" 중 우선 오스카 피터슨을 들으면, 더블 베이스의 현을 긁는 소리가 오른쪽 채널 가득히 감싸는데, 그 두툼하면서도 적절한 마찰음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하다. 이어지는 힘찬 타건의 피아노와 드러밍이 어우러지면서, 착착 리듬이 감겨오는 대목이 역시 명연이라는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 미국 스피커들은 재즈나 록에 발군이지만, 특히 본 기가 내는 맛은 각별하다. 이를테면 심벌즈만 해도 단순히 찰랑거리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두께감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합격점을 줄 만하다. 브러쉬 웍도 디테일한 부분이 낱낱이 포착되어, 마치 귀를 스네어에 바싹 들이대고 듣는 기분이 들 정도다. 생동감이 넘치면서 에너지가 충만한, 참으로 오랜만에 막힌 속이 확 터지는 듯한 재생이라 하겠다. 롯시니는, 현악기의 울림이나 음색에서 다분히 귀족적인 울림을 갖고 있어야 제 맛이 나는 음반이다. 여기서 귀족적이라 함은, 음을 단순히 스트레이트로 뽑아내기 보다는 적절한 귀티와 품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인데, 말처럼 쉽지 않다. 종래의 미국 스피커들은 이런 부분에서 서툴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 기는 B.A.T.나 다질 앰프의 고급스런 질감을 잘 수용해서 매우 센서티브하게 반응한다. 바이올린이 내는 실키하면서 스무스한 느낌이 잘 포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울림이 대단해서 귀족의 살롱에 온 듯한 착각을 줄 정도. 까다로운 실내악 애호가들도 이런 음을 들으면 만족스런 미소를 짓지 않을까 싶다. 이어서 도어스를 들어보니, 확 열기가 솟구치면서 전혀 다른 스피커가 된다. 과연 태생을 속일 수 없는 듯, 강력한 카리스마로 몰아붙이는 짐 모리슨의 보컬에 소름이 돋을 뿐 아니라, 홍키 통크풍의 리듬과 하모니카 연주에 자연스럽게 어깨춤을 추게 된다. 이 음반은 예전 빽판 시절부터 들었던 터라 참 인연이 깊은데, 여기서 처음으로 후렴부에 다른 멤버가 코러스를 넣는 부분을 들었다. 잘 아는 음악이라고 하지만, 역시 이런 수준에 오니 몰랐던 음을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비틀즈를 들으면서, 새삼 3.7이 얼마나 뛰어난 스피커인지 실감하게 된다. 이 곡은, 링고가 절묘하게 라아지 톰톰을 두드리면서 심플한 듯 복잡한 리듬 패턴을 만드는데, 그 텐션과 울림이 적절하게 포착된다. 또 심벌즈 연타의 음향도 대단해서 여태 이런 음을 들은 기억이 별로 나지 않을 정도. 사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비틀즈의 CD는 모두 80년대 말에 마스터링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음이 빈약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LP를 트는 듯 강력한 에너지와 밀도감으로 재생되는 것은, CDP의 역할도 크지만 3.7의 능력도 간과할 수 없다. 참고로 정규 시청이 끝나고 시청실 주위를 둘러보다 마침 프라이메어 301L이 눈에 띄었다. 약 80W 정도를 내는 인티 앰프인데, 혹시 하는 심정으로 물려보고는 깜짝 놀랐다. 놀랍도록 순발력 있는 저역과 에너지 넘치는 고역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물론 자세히 들으면 분리형에서 맛볼 수 있는 뉘앙스나 깊이는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생이 절묘했다. 일단 스피커부터 구해서 인티로 듣다가 나중에 앰프를 올려도 된다는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힘이 솟는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3.7과 같은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워낙 요즘 고가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오디오 애호가들이 술 좀 덜 먹고, 용돈 아끼고, 밥값 절약해서 살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버렸다. 그러나 3.7이라면 한번 노려볼 만하다. 그런 면에서 본 기는 짐 틸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준 최대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기회가 되면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담이지만 본 기의 윗뚜껑이 꼭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 베이더를 연상케 한다. 그야말로 제국의 역습, 참으로 흥미로운 틸의 출현이라 하겠다. 제국이 다시 찬란하게 부활한 것이다! [ hificlub - 이 종학]


P 박인혁 실장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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