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B&W가 벌이는 거대한 사운드의 향연 B&W 같은 명성에 600시리즈보다 괜찮은 스피커를 내놓을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 이 시리즈가 꽤 호평받아온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시리즈의 네 번째로 리뷰된 684 스피커도 별 다섯이다. 만듦새아 스타일은 친숙하고 기대만큼 훌륭하다. 직선 디자인, 전용 실버 트위터 그리고 전매특허인 케블라 드라이버가 모두 투입되었고 캐비닛도 견고하다. 장점 : 대단한 디자인과 만듦새, 정말 크고 올라운드 퍼포먼스로 모든 종류의 음악을 소화한다. 단점 : 대음량에서 최고의 성능, 그만큼 강력한 앰프가 필요하다. 총평 : 크고 밸런스 잡히고 영리한 스피커. B&W가 또 한 번 금광을 캐냈다.
B&W의 변화무쌍한 사운드 음질도 놀랄 거리가 있다. Brandi Carlile [The Story]를 틀면 놀라운 올라운드 퍼포먼스로 정말 들을만하다. 보컬은 풍부하고 텍스처가 살아 있으며 베이스는 깊고 단단하며 사운드스테이지는 거대하다.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 같은 클래식에서는 더 큰 683이 약간의 응집력 부족을 지적 받은 데에 반해 684는 밸런스 잡힌 보완된 음조로 스무드하고 고역 끝에서 저역 바닥까지의 스릴을 전해준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다. 특히 작은 음량에서 좀더 폭발적인 저역의 느낌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한 684는 상당한 디테일과 괜찮은 다이내믹스를 들려주지만 동급 스피커 중 일부는 이 부분에서 더 뛰어난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스피커들이 684 같은 밸런스와 스케일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좀더 시야가 넓은 제품을 선호하지만 여러 요소에 대한 타협이 필요하며 이 스피커로도 충분히 즐겁다. Roksan의 Kandy L.III 같은 거침 없는 앰프로 매칭하면 대단히 크고 스릴 넘치는 음악적 퍼포먼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끽하게 해준다. [WHAT HI★FI 2008년 07월호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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