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가치 늘리기 Advance Acoustic이 프리 파워 분리형 앰프의 가격을 파괴하다. 30년 전에는 일본의 오디오 제품들이 영국의 하이파이 산업을 뒤흔들었다. 이제는 중국이 그럴 태세다. 프리 파워 합쳐서 £1000 정도인 어드밴스 어쿠스틱처럼 저렴한 제품들 때문에 영국 오디오 제조업체들에게는 아주 힘든 시대가 되었다. 요즘의 유로 환율을 고려해도 이 프랑스-중국 합작품인 프리 파워 앰프는 놀랍기만 하다. MPP-206은 4개의 라인 입력 MM MC 포노 입력을 갖추고 밸런스 및 언밸런스 출력을 제공하며 리모컨은 모든 기능을 제어할수 있다. 견고한 케이스에 조립도 프로페셔널하다. 이 정도의 완성도의 기기라면 적어도 이 가격의 2배는 주어야 할것이다.(예를 들어 Cambridge 840E 프리앰프는 £750)이보다 기능이 덜한,그래서 값이 저렴한 Cyrus나 Russ Andrews 프리앰프 조차도 £600이하로는 살수 없다. 가격만 단순히 비교해도 이 프리앰프는 정말 엄청난 바겐세일이다. 물론 어드밴스 어쿠스틱 자체 설계 제품인 MPP-505 프리앰프 (£600)도 있는데 이 제품은 디지털 입력과 DAC가 지원된다. MAA-406은 대단히 멋진 모습의 파워앰프다. 이 파워앰프는 800VA 대형 트랜스포머의 덕택에 8옴에 150W의 춮력을 내며, 그 무게도 이에 걸맞게 19Kg이나 된다. 프리앰프와 마찬가지로 밸런스드및 언밸런스드 입력이 가능하고 VU 미터 한쌍을 갖추었다. 이것은 이제까지 보아 온 동양 출신오디오들 중 가장 큰석 같다. 한때 테크닉스(독자는 기억할까?0가 이런 미터를 즐겨 장착했었다. 이런 기능은 사실 유행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한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여 주는 것 말고 다른 용도는 없기 때문이다.
이 가격대의 경쟁 제품을 면밀히 조사해 보니 15W의 NAD C272(£475)RK DLtRH 130W 의 로텔 RB-1070의 판매 가격도 MAA-406과 같다. 그러나 어느 제품도 UV Meter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없는 것이 음질상으로 유리할지는 모르지만, MPP-206 프리앰프는 다른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2개의 출력이 있다. 하나는 Sub-out이라는 서브우퍼 연결용 출력단자이고,다른 하나는 Hi-Pass 출력 단자다. 사용 설명서에 의하면, 이 두단자를 함께 연결하여 satellite/sub system을 구동할 수도 있다. 서브아웃은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75Hz와 150Hz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보통 다른 프리앰프에는 없는 좋은 기능인데,스피커의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서브우퍼를 추가하고자 할때나 파워앰프 출력으로 서브우퍼를 구동하기 곤란한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만듦새도 이 가격에서는 좋은 편이다. 프리앰프 케이스는 주먹으로 쳤을때 댐핑되지 않은 소리가 났는데, 나지 않았다면 이상하리라. 이 파워앰프는 구동시 상당히 열이 많다. 그래서 스탠바이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늘 전원을 켜놓고 곧바로 최상의 음질을 듣고 싶은 것만 아니라면 전원을 항시 넣어 둘 필요는 없다.
사운드 퀄리티 누가 이 가격대에서 좋은 앰프를 추천 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대게 인티앰프를 추천한다. 케이스 제작 비용 절약으로 고급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드밴스 어쿠스틱의 분리형이 현명한 판단인지 알기 위해서 이 가격대에서 인기있는 인티앰프 한 기종인 캠브리지오디오 840A(£750)를 들고 나왔다. 130W로 약간 출력이 낮지만 기능이 다양하고 유용한 레퍼런스 기기다. 그런데 어드밴스 어쿠스틱이 캠브리지 오디오를 너무도 쉽게 능가한다. 그리고 보다 풍성한 저음과 현저히 향상된 속도감으로 훨씬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분명히 30W 출력 차이 이상으로 힘이 있고,저음은 더욱 무게감이 있으면서 타이밍이 한결 나아서 힘들이지 않고도 저음의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이미지 감도 이 가격대에서 훌륭하다. 재즈밴드 Avanim이 연주한 부드러운 개성과 정확한 템포감으로 트럼펫의 깊은 맛을 최대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음악에 약간 두터운 감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이 프리 파워앰프는 PMC나 Focul 같은 개방적이고 호쾌한 스피커에 보다 잘 맞을것 같다. PMC의 플로어 스탠딩 OB1i 스피커로 들어보니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Fink 연주의 Biscuit;s for Breakfast에서 MAA-406의 여유있는 파워로 커다란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하였다. 사운드는 지글거림이 없이 날카로운 해상도를 가지면서 넓고 풍부한 잔향을 형성하는 스타일을 그려낸다. 앰프의 다소 따사로운 음색은 크게 들어도 사운드가 너무 딱딱해지지 않아서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악을 크게 듣지 않는다면 무엇하러 이런 대출력의 앰프가 필요하겠는가? MPP-206 프리의 수준을 알기 위해 대신 러스 앤드류스(RA)의 HP-1을 MAA-406에 연결했다. 이 작은 프리앰프는 입력이 2개뿐이고 리모컨도 없는데 가격은 £499나 된다.MPP-206에 비해서 사운드가 보다 개방적이고 저역이 좀더 세밀하다. 한마디로 더 투명하다. 이 프리에 MAA-406대신 같은 시리즈인 PA-1 앰프(£699)로 들으면 더 개방적이고 넓은 세계가 펼쳐지지만 출력이 60W에 불과하여 저역 무게감이 크게 딸린다. 그리고 어드밴스 어쿠스틱 조합의 강점이자 매력인 타이밍 퀄리티에 있어소 RA는 따라오지 못한다. RA HP-1프리앰프와 MAA-406파워앰프 조합은 좀 까다로운 B&W 스피커에 물렸을 때 가장 매칭이 좋았다. 보통 대출력 앰프는 빠르지 않다는 점에서 MAA-406에게 훌륭한 점이다. 좀더 울리기 쉬운 PMC의 OB1i 스피커에 RA를 물렸을때 다이내믹감과 스피드 그리고 상승된 투명감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앰프는 £150더 주어야 하며 VU미터도 없다. 이 프리 파워앰프 조합은 £1000이하로도 기능이나 파워에 부족함이 없는 깔끔한 분리형 앰프를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다. 스피커 매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 말은 꼭 이 앰프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에 VU미터가 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멋진 앰프로 만든다. [HI-FI CHOICE 2009년 04월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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